의학·과학 건강

"사랑하는 시간 늘리면 돈 더 번다" <英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6 11:02

수정 2016.05.26 11: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규칙적인 성 생활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진 사실이다. 그런데 성관계 횟수가 월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팀은 그리스인 성인 남녀 7500명을 대상으로 성 생활과 업무의 생산성에 관한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3회 성관계를 가지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5% 정도 더 높은 월급을 받았다.

연구를 이끈 경제학자 닉 드라다키스는 이에 대해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설'을 들어 설명했다.

'욕구 단계설'은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별로 단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하위의 욕구가 충족되면 위계상 다음 단계에 있는 다른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는 경제학 이론이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행복해질수록 업무 현장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이것이 높은 임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즉, 성관계가 포함된 '애정 욕구'가 충족되면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보기 위한 '존경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활발한 성생활은 건강에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맨파워'에 실렸으며 미국 테크 타임스가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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