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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란지 입은 호크트위스터, 출시 한달 안에 300대 완판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4 10:08

수정 2016.06.14 10:08

멜란지 입은 호크트위스터, 출시 한달 안에 300대 완판
유모차 시장에 멜란지 열풍이 불고 있다. 멜란지 원단은 목화솜 자체에 색을 넣어 자연스럽게 혼합,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멜란지 원단을 사용한 유모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글로벌 대표 육아용품 전문 기업 세피앙은 호크트위스터의 '2016 멜란지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1차 판매 물량 300개가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크트위스터 전체 판매량의 55%가 리미티드 에디션일 정도로 멜란지 컬러의 인기는 뜨겁다. 이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맘베엑스포에서도 세피앙 제품 중 가장 먼저 전량 소진되기도 했었다.
블랙, 카퍼 등 프레임 컬러에 따라 2종으로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은 블랙프레임에는 멜란지 그레이가,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카퍼프레임에는 멜란지 베이지 컬러의 시트와 차양막이 적용되었다. 특히, 차양막의 경우 한 겹으로 제작된 기존 멜란지 제품들과 달리 자외선(UV) 이중 시트 구조로 제작돼 자외선에 약한 아기들의 피부 보호에 탁월하다. 신생아부터 48개월까지 제품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발판 5단계, 등받이 3단계 총 15단계 멀티포지션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프레임 이중고정장치 및 T바, 스퀘어락, 4-휠(wheel) 서스펜션, 시트 분리 없이 양대면이 가능한 360도 회전시스템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인 다양한 기존 옵션은 그대로 유지됐다.

유모차 시장의 멜란지 열풍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모차 스토케에서도 그레이 멜란지를 출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모던한 느낌의 그레이 컬러 제품은 색조가 여러 겹 믹스돼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펄감이 도는 광택이 알루미늄 프레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실버 버튼과 지퍼 등 디테일한 알루미늄 소재까지 그레이 멜란지 컬러를 반영했다.

고강도·초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된 조이의 크롬 유모차도 차양막에 멜란지 컬러를 접목했다.
그레이(크로미움), 버건디(멜롯), 카키 컬러 3종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리안의 스핀로얄도 멜란지 원단이 적용된 크림슨 오렌지, 시에나 브라운, 미드나잇 블랙 등 3가지 제품을 내놓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세피앙 심경식 그룹장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느낌을 주는 멜란지 컬러가 스타일리쉬한 엄마들의 구매욕구를 제대로 자극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육아맘, 육아대디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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