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셀카 자주 찍으면 피부 노화 빨라진다"

김동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8 08:22

수정 2016.06.18 08:22

"셀카 자주 찍으면 피부 노화 빨라진다"
셀카를 자주 찍으면 피부 노화가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기파와 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 돼 노화가 가속화 되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는 영국 피부과 전문의들의 의견을 전했다. 의사들은 어느 쪽 얼굴이 손상됐는지를 보고 스마트폰을 주로 들고있는 손을 판단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얼굴 미학 회의에서 시몬 조아케이 박사는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과 블로거들은 주의 해야 한다”며 “심지어 스크린에서 나오는 빛도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들에게서 피부 손상과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을 발견했다. 휴대폰의 전자파는 파장이 달라 선크림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부과 의사인 제인 오바기 박사 역시 “휴대폰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환자를 관찰할 때 그들이 주로 오른손으로 휴대폰을 잡는지, 왼손으로 잡는지 알 수 있다. 한쪽 얼굴에선 보이지 않는 지저분한 피부의 질감이 다른 한쪽에서 관찰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장은 피부 속 미네랄을 변형시킨다. 이는 선크림으로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항산화제를 통해 DNA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자기파가 DNA 손상까지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전자기파가 DNA에 손상을 줘 피부 재생을 막고 세포를 산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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