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서 여행경비 떨어지자 연인 활용 '조건만남' 일당 적발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2 15:06

수정 2016.06.22 15:06


부산에 여행을 와서 돈이 떨어지자 연인 관계인 여성을 활용, '조건만남'을 해온 남녀혼성 성매매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사상경찰서(서장 윤경돈)는 지난 20일 도시철도 중앙역 근처에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악용해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화대비 명목으로 16만~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 온 석모씨(21) 등 6명을 단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천에 거주하는 남자 3명과 여자 3명으로, 서로 각각 연인 관계이면서 동거 중인 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렌트카를 이용해 인천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왔고, 13일 여행 중 경비가 떨어지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자 채팅 전담, 차량 운전, 성매매녀, 문제 해결사 등 역할을 분담한 후, 조건 만남 채팅을 통해 불특정 남성들과 약속한 장소에 연인을 보내 근처 모텔에서 성매매를 해왔다.

피의자들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약 30회 가량 성매매를 통해 여행 경비 300만원 상당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성매매 혐의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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