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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다 물에 빠진 친구 구하려다.. 청년 7명 익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27 14:25

수정 2016.06.27 15: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셀카를 찍다가 강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청년 6명이 친구와 함께 모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10시 30분께 인도 갠지스 강가에서 일어났다.

쉬밤 굽타(19)는 친형 새티암 굽타(21)를 비롯한 친구 4명과 함께 비가 내리는 갠지스강 다리 위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쉬밤은 셀카를 찍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거센 물길에 휩쓸린 쉬밤은 그대로 사라졌다.

이에 쉬밤의 친형인 새티암이 강물로 뛰어들었고 함께 있던 친구들 4명 모두 쉬밤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렸다. 이를 목격한 동네 주민 한 명도 이들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거센 물길을 감당할 수 없었던 7명은 사고 발생 후 3시간여 만에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나이가 23세를 넘지 않는 어린 청년들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줬다.

인도 코나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또 당초 실종자가 총 8명이라는 신고를 받았다며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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