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서울 관악署 최종문 서장 '여성 범죄 예방 앞장선다'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30 10:49

수정 2016.06.30 10:49

서울관악경찰서 최종문 서장이 관내 여성 범죄 척결을 다짐했다.

최 서장은 최근 여성 상대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관내 사회안전망의 일환으로 "여성피해범죄 무료법률상담소"를 설치·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성피해범죄 무료법률상담소는 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역무실 실시되며, 향후 주 2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그는 '여성피해범죄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는 데 실효성에 큰 방점을 뒀다.

최 서장은 우선 하루 평균 11만여명이 오가는 서울 남부순환로 서울대입구역을 최적의 장소로 꼽았다. 누구든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상담소에 여성 범죄 전문 경찰관과 변호사를 배치, 운영을 통해 지하철 내 성추행, 직장내 성희롱 등 성폭력,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 등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상담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또 피해사실 공개 등 신분노출을 꺼리는 여성피해범죄의 특성을 고려해 서울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 서울대게스트하우스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들 기관이 피해여성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치료를 지원하도록 했다.


최 서장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해 여성이 느끼는 사회불안요소를 사전에 해소하는 등 치안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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