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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리우올림픽 女골프 해설자로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4 17:00

수정 2016.07.24 17:00

KBS중계방송 해설맡아.. MBC 최나연, SBS 김영
김미현, 리우올림픽 女골프 해설자로

'슈퍼땅콩' 김미현(39·사진)이 리우 올림픽 KBS 골프 중계방송 해설자로 나선다.

김미현이 맡는 해설은 오는 8월 17일~20일(현지시간) 열리는 여자부 경기다. 김미현은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KBS의 해설 요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해설자로서의 경험보다는 선수로서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의 마음을 읽고 경기 상황에서의 경험담을 곁들여 시청자들에게 도움과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현은 리우 올림픽 여자팀 감독 박세리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코리아 돌풍의 주역이었다. 김미현은 156㎝의 작은 키를 정확한 쇼트 게임과 '마법의 우드 샷'으로 극복했다.
1999년 LPGA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한 후 LPGA투어 통산 8승을 거두고 2012년에 은퇴했다. 김미현은 "아들이 선수시절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방송을 통해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드러냈다.

최나연(29.SK텔레콤)도 골프 해설자로 나선다. 최나연은 리우 올림픽에서 김성주 아나운서와 함께 MBC 여자 골프 해설을 맡기로 했다.
최나연은 이를 위해 한국에서 발성 연습 및 해설 공부를 하고 있다. LPGA투어에서 활동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마친 김영도 기존 출연하고 있는 SBS골프 해설을 위해 리우행에 동행한다.
한편 리우 올림픽 개막 12일째부터 벌어지는 여자 골프 한국 대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6.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 등 4명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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