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비싼 선물보다 연인과 함께 오래 자야 더 행복" <美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5 14:36

수정 2016.07.25 14: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싼 선물이나 한아름의 꽃다발보다 연인과 한 이불을 덮고 오랫동안 함께 자는게 행복한 관계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68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일주일 간 성관계 만족도, 애정의 정도, 파트너와 보내는 시간 등 수면 패턴에 따른 관계 정도를 매일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7~8시간의 수면을 함께하는 커플이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잠은 뇌에서 '관계'를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이 활동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며 "7~8시간을 함께하는 커플이 파트너의 부정적인 면을 덜 보고있었으며, 그와 더 큰 미래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느끼는 만족감이 더 높았다.
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수록 큰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때문에 연구진은 "함께하는 수면이 관계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며 "연인과 굳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비싼 선물을 주는 것 보다는 함께 한 이불을 덮고 자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가족 심리' 저널에 실렸으며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