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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닮은 꼴 대회서 이름이 '헤밍웨이'인 남성 우승

김동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5 18:15

수정 2016.07.25 18:15

헤밍웨이 닮은 꼴 대회서 이름이 '헤밍웨이'인 남성 우승
미국의 대문호 어네스트 헤밍웨이 닮은 꼴 컨테스트에서 이름이 헤밍웨이인 남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타임지는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어네스트 헤밍웨이 닮은꼴 컨테스트에서 ‘헤밍웨이’란 이름을 가진 남성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데이브는 어네스트 헤밍웨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140명이 참가한 이 컨테스트는 매년 헤밍웨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헤밍웨이 데이즈 페스티벌 이벤트의 하일라이트다.

이 컨테스트는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위치한 ‘슬로피 조'라는 바에서 열린다. 1930년대 이곳에 잠시 살았던 헤밍웨이가 자주 들렀던 곳이다.


7번째 도전 끝에 이번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데이브는 작가 헤밍웨이가 즐겨 입었던 크림색 터틀넥 스웨터를 착용했다. 그는 “이 스웨터를 입는게 덥긴 하지만 이게 내 전략”이라고 밝혔다. “내 생각에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작가 헤밍웨이처럼 데이브는 낚시를 즐기고 술을 조금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 자신이 어네스트 헤밍웨이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이 마을에 꽤 오래 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슬로피 조 웹사이트)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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