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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25)] '쇼핑몰+바캉스' 명소, 잠실 롯데월드몰 식도락·볼거리 찾아 '도심 피서객' 북적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7.26 17:19

수정 2016.07.26 17:19

亞 최대 영화관·아쿠아리움, 랍스터 뷔페에 록카페까지 하루 방문객만 11만명 넘어
26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서 어린이 방문객들이 바닥에 누워서 어류 체험을 하고 있다.
26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서 어린이 방문객들이 바닥에 누워서 어류 체험을 하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몰캉스(Mall+Vacance)'를 즐기는 도심형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대형 쇼핑몰에서 즐기는 바캉스로 불리는 '몰캉스'는 이색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쇼핑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피서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6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시원한 냉방시설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쇼핑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몰캉스 족이 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지하 1층~지상 6층까지 약 7만7000여㎡의 영업 면적을 갖춘 국내 최대 쇼핑몰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롯데월드몰 주말 평균 방문객 수는 약 11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전시, 공연 행사로 인해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월드몰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시네마와 국내 도심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은 물론 랍스타 전문 뷔페 바이킹스워프, 세계 3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시푸드 레스토랑 생매종, 캐주얼 다이닝펍 하드록 카페, 반고흐 카페 등 국내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들도 즐비하다.

■이국적 레스토랑.맛집 풍성

롯데월드몰 빌즈는 롯데월드몰에서 가장 이른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빌즈'는 레스토랑 경영자이자 요리연구가인 빌 그랜저가 1993년 호주 시드니에 처음 오픈한 레스토랑 브랜드다.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리코타 핫케이크'와 '유기농 스크램블 에그'로 영화 촬영 중이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일부러 스케줄을 빼서 시드니까지 찾아와 리코타 핫케이크를 먹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한 끼를 준비하고 싶다면 '바이킹스 워프'에서 랍스터를 포함한 200여종의 다양한 씨푸드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세계적인 해안 관광명소인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바이킹스 워프는 대부분의 뷔페들이 육류와 냉동수산물에 큰 비중을 두는 것과 달리 라이브 랍스터와 신선한 해산물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것으로 차별화했다.

롯데월드몰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 클래스가 상시 운영된다. 오전 10시 30분 쇼핑몰이 오픈하면 'ABC 쿠킹스튜디오'를 방문해 요리를 직접 배울 수 있다. 일본에서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다는 'ABC 쿠킹스튜디오'가 국내 최초로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해 있다. 요리 학습장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통 유리로 되어 있어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외부에서 보는 재미도 있다.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올빼미 데이트족들에게는 총 21개관 4600여석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보거나 로큰롤 음악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 & 바 '하드록 카페 서울'을 추천한다.하드록 카페는 롯데월드몰 5층, 석촌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경을 배경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매장으로 창가는 예약하지 않으면 앉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월드몰에서 남녀노소 관계없이 더운 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는 아쿠아리움이다. '사람과 바다가 소통하는 공간'을 모토로 한 국내 도심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1240㎡ 규모에 5200여t의 수조에 650종, 5만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바다사자, 디 오션, 벨루가 존 등 총 13개 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최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서울 3080.콘서트홀 등 문화공연 다양

롯데월드몰 대표 식당가인 '서울서울 3080'은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관 '우미관', 최초의 백화점 '화신백화점' 등 1930년대 종로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새마을운동, 고고댄스 퍼포먼스, 세시봉 공연 등을 상시적으로 진행해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은 8월 18~19일 작곡가 진은숙에게 의뢰한 초연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연주로 듣는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롯데월드몰 4층에 위치한 키즈존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레고샵, 한사토이, 테디베어주 등이 즐비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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