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알바생 10명 중 4명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산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18 08:53

수정 2016.08.18 08:53

알바생 10명 중 4명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산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은 스스로를 시간에 쫓겨 사는 이른바 ‘타임푸어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오히려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6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알바생 40.1%는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쫓겨 사는 ‘타임푸어족’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38.9%는 바쁜 일상 속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의 이유로 ‘취업 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을 꼽은 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29.6%를 차지했다.
이외에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로 시간이 부족하다(15.9%)’,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습득할 것이 너무나 많다(12.6%)’, ‘학교 전공 공부(7.0%)’, ‘공모전 준비 및 각종 대외활동으로 시간이 부족하다(2.6%)’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한편 알바생들의 행복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7%만 현재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행복지수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두었을 때 이들이 느끼는 자신의 행복 지수는 평균 5.7점 정도에 그쳤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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