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중기 희망 리포트]

태평양물산 "연간 8억弗 규모 의류·소재 생산"

"갭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요 고객"

갭(GAP),타겟(TARGET), 언더아머(UNDER ARMOUR), 컬럼비아 스포츠웨어(COLUMBIA SPORTWEAR), H&M등 유명 브랜드들의 의류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인 태평양물산이 그 주인공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세계적인 바이어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태평양물산은 글로벌 무역회사로 나아가겠다는 원대한 뜻을 가지고 1972년에 설립했다.

■의류.소재를 연간 8억 달러 이상 생산

태평양물산은 미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간 8억 달러 이상의 의류와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90년에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세웠고 이후 중국,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거듭해 현재 전세계 6개국 20여개의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에 12만3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1차 생산공장 2개 동을 설립하는 등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에 3개의 신설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태평양물산의 해외법인에는 약 3만2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물산은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한 우모 소재 회사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984년 당시 우모 가공은 엄두내지 못하고 전량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지에서 수입하던 상황이었지만 태평양물산은 안산 2공장을 준공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우모가공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자사의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인 PRAUDEN(프라우덴)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비전 2022', 매출 3조.영업익 3000억원 목표

태평양물산은 지난 2009년 임석원 대표의 경영승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뤘고, 2012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2년까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2'를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비전 2022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파도(PaDO.Pan-pacific DO i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같은 목표와 방향을 향해 함께 뛰어 큰 파도와 같은 역경이 찾아와도 다시 일어서서 목표를 향해 달리자는 뜻이 담겨 있다.

임석원 대표(사진)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6%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고의 품질과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활동으로 의류와 소재 분야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