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HO "리우 올림픽 참가자 중 지카 감염자 아직은 없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27 11:01

수정 2016.08.27 11:01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자 중에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한국시간) "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보면 리우 올림픽 참가자 중에서 임상학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마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올림픽은 지카 바이러스 전파의 중심지로 꼽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려 올림픽 개최 전부터 큰 우려를 낳았다.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우려 때문에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 스타인 스테픈 커리, 남자 골프의 로리 매킬로이와 조던 스피스 등이 줄줄이 참석하지 않았다.

아직은 올림픽 참가자 중에서 단 한 명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잠복기를 거쳐서 감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WHO는 "우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카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약 1주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몇몇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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