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일찍 잠드는 당신이 위험하다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31 14:07

수정 2016.08.31 14:26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초저녁부터 쏟아지는 잠을 못 이겨 꾸벅꾸벅 졸았던 기억이 있는가. 남성에게 이 같은 증상이 꾸준히 나타난다면 건강을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진은 이른 시간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있는 남성 2,400명을 연구했다. 그 결과, 이들 대부분이 고혈압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여성은 같은 습관이 있더라도 대개 고혈압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남성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균 18분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보통 숙면을 취하지 못 했다.
남들이 모두 잠에 드는 한밤에는 깨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오조노 료지 박사는 "일찍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라고 말했다.
혈압이 올라가면 사람의 생체리듬이 바뀐다는 것.

그러나 반대로 잠자리에 일찍 혹은 늦게 드는 습관을 들인다고 해서 혈압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