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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스타모델 앞세워 1조원 규모 선물세트 경쟁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7 13:17

수정 2016.09.07 13:17

식품업계, 스타모델 앞세워 1조원 규모 선물세트 경쟁


민족 대명절 추석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가공식품 선물세트시장 규모는 지난해의 9650억원을 넘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세트 시장은 식품업계의 1년 농사를 좌우해 치열한 업체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식품업체들이 스타모델을 앞세워 선물세트 광고와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동원참치 모델인 송중기와 리챔 모델인 조정석이 출연한 선물세트 TV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F&B의 선물세트 가운데 동원참치와 리챔이 함께 들어있는 혼합선물세트의 판매율이 가장 높은데, 이를 인기 모델들의 선호도와 결합시켜 더욱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다. 광고뿐만 아니라 동원참치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송중기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 전소미를 스팸과 연어캔 선물세트 모델로 선정하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스팸연어세트' 모델로 전소미를 선정한 것은 '전소미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CJ알래스카연어' 모델로 전소미를 선정했고, 팬들이 전소미 모델 선정을 기념해 요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의 자발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홍삼세트 최강자인 정관장은 신뢰감 있는 남녀 배우인 안성기와 김성령을 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정식품은 베지밀 모델인 하석진의 건강한 이미지를 활용해 1만원대 저가형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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