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도흠 신임 연세의료원장 "세브란스, 한국의료 100년 선도할 종합헬스케어 클러스터 기반 구축"


"세브란스병원을 의료클러스터, 첨단진료동, 교육클러스터, 메디컬이노베이션파크, 지원클러스터로 전면 재편해 한국의료 100년을 이끌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8월 취임한 윤도흠 신임 연세의료원장(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브란스의 향후 100년을 위한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을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클러스터 마스터플랜 구현, 인공지능 시대의 준비, 인류사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 등 지속성장 가능한 세브란스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의미다.

윤 원장은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은 1885년 제중원을 통해 한국의료의 신기원을 열었던 세브란스가 132년의 역사와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100년을 이끌어 나갈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세우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급변하는 의료서비스의 100년 앞을 내다보는 인프라 구축, 정밀의료와 AI시대를 준비하는 의료 연구개발(R&D)기반 구축, 미래를 선도할 진료와 연구분야 육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 경영, 인재 발굴과 육성 및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는 132년 간 각종 질환에 대한 데이터와 진료 연구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앞으로 빅 데이터와 한국인 유전체 연구 자료 등을 추가해 한국인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브란스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의 정보기술(IT) 기업은 물론 국내 인터넷과 클라우딩 업체,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업 등과 차세대 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들과 의료정보 데이터 수집과 저장, 처리 시스템 구축 작업도 논의 중이다. 얼마 전 국내 최대 포털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포털사이트를 통한 진료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 원장은 가칭 '제중원 글로벌 보건개발원'을 설립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북한 의료 지원, 의료선교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