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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자전거로 떠나볼까...행자부,'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선정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5 06:00

수정 2016.09.15 06:00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올해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행정자치부는 올 가을 꼭 가봐야 할 자전거 여행길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을 선정·발표했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은 가족, 연인이 가볍게 여행·데이트· 나들이가 가능한 연인코스,관광명소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도심 인근에 있고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건강코스,자전거 마니아를 중심으로 국토종주길을 달릴 수 있는 종주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번에 선정된 자전거길이 주변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은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각 시도와 수자원공사는 전국의 자전거길 300여 개소를 추천받아 자유여행가, 자전거 전문가 및 언론인,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분야 종사자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자전거길의 접근성, 안전성, 자연경관, 주변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중 30㎞에 리는 의암호 순환길이 눈에 띈다.이 코스는 의암호 수변 천혜의 경관을 감상하며, 즐기는 환상의 코스로 유명하다.하늘자전거길(수상데크구간 4km이상) 특유의 스릴과 감동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강철교에서 이포보에 이르는 33.1km의 구간도 자전거족의 마을 을 빼앗는다.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 자전거길로 가족나들이에 최적의 코스를 자랑하며 중앙선 폐선로 구간의 8개 터널을 지날 때면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다.

행정자치부는 주말에 도심근교로 자전거여행을 하거나 산, 바다, 계곡 등 휴양지 및 단풍 유명지역, 지역문화축제 등 관광지에서도 쉽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안내지도를 제작해 읍·면·동 주민센터, 여행사,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고 관광공사와 행정자치부 누리집, SNS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자전거는 국민들이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을 위한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번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選」선정을 계기로 주변 경관, 문화, 관광, 지역특산품 등과 연계해 자전거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살림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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