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꽉 막힌 귀성길 '스마트기기 학습아이템' 주목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3 14:58

수정 2016.09.13 14:58

지루해하는 아이들 위해 동화책 등 e북 마련 제격
간단한 시청각자료도 도움
본격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성, 귀경길 이동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아이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차량정체로 길어질 수 있는 이동시간을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서나 스마트기기,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1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긴 귀성, 귀경길에는 아이들이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나 교구 등을 준비하면 보다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이동하는 기차나 자동차에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집중을 요구하는 것 보다 가볍게 보는 내용이 좋다는 조언이다.

전통 한복과 놀이문화에 대한 동화책은 학습에 도움이 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유익하다. 좋은책어린이의 '신통방통 우리나라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상징, 역사, 문화를 주제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재미있게 그린 학습동화다.
'신통방통 한복'은 한복의 생김새, 명칭, 입는 순서에 대한 정보와 함께 우리나라 의복 문화를 설명하고 '신통방통 우리놀이'는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비석치기, 씨름 등 과거 부모님 세대에서 자주 접하던 전통 놀이가 상세히 담겨있다.

학습에 소홀해 지지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도록 태블릿 PC로 교과서 공부를 틈틈이 하는 것도 좋다. 천재교육의 초등 스마트러닝 밀크T는 국어.사회.과학 등 전 과목 교과 학습은 물론, 천재교육의 다양한 도서를 담은 e북이 수록됐다. 초등학생들의 학습 패턴에 맞춰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지원해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아이가 어리다면 흔들리는 차 안에서 듣고 말하기 중심의 학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장원교육의 '장원 세이펜 중국어 4A'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춰 듣고 말하기 중심의 놀이식 학습으로 구성됐다. 말하는 세이펜을 교재에 갖다 대면 원어민 발음으로 중국어 동요와 단어를 귀로 들을 수 있어 귀성길에 부담 없이 쉬운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재미있는 게임과 함께 영어를 공부할 수도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하루 한번 또봇 애슬론 ABC'는 4~5세 영유아들이 게임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영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인기 로봇 캐릭터 '또봇' 캐릭터가 등장해 친숙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자연스럽게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고 숨은 그림 찾기, 자동차 경주 등 26종의 간단한 게임으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꺼려진다면 블록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펄러비즈'는 미국 유명 놀이학습교구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5mm 크기의 원형 비즈로 원하는 형태로 직접 디자인하면서 설계할 수 있고 원색 계열부터 파스텔 계열 등 폭넓은 색상으로 구성돼 색에 대한 감각은 물론 손에 자극을 줘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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