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스마트폰에 정신 팔려 주차장서 어린이 3명 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1 10:09

수정 2016.09.21 10:09

사진=웨이보 영상
사진=웨이보 영상

스마트폰을 보다 주차장에서 놀던 어린이 3명을 친 운전자와 피해 아동들의 부모가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지난 17일 중국 선전시의 한 주자창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고 영상을 보도했다.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서 놀고있는 어린이 3명이 등장한다. 어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흰색 커다란 승용차가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며 아이들을 덮친다. 어린이들은 모두 순식간에 차량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이 여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들은 그녀가 사고 당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 명의 아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운전자의 부주의함을 비난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자동차가 다니는 위험한 주차장에 방치한 부모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여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 않았더라도 어린이들을 목격하기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세 아이들의 부모가 운전자의 인생을 망칠 뻔 했다"는 다소 강경한 의견도 있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