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전자, 반도체.생활가전 등 약진"

신현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5 17:09

수정 2016.09.25 17:09

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노트7 리콜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4.4분기에는 다시 8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2.9% 떨어진 157만1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니엘 김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세와 관련해 "경영진이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 등에 따른 후폭풍을 과소평가한 듯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이슈는) 일시적이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 이슈로 소비자들이나 투자자들의 기억에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확고하다"며 목표가 205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부 매각 결정을 주목하며 "프린터 사업부 매각으로 수익도 올라가고 삼성전자가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4분기 모바일사업(IM)부 실적은 둔화되겠지만 다른 분야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IM부 실적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해 하향 조정되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활가전(CE) 등은 기대 이상이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부품쪽 기대와 갤노트7 물량 이연 등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9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2.4분기의 8조1000억원 보다 하락하고 현재 시장 예상치인 7조4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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