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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1000명 이상 수송 가능… 코레일,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추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8 17:20

수정 2016.09.28 17:21

코레일은 28일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 수, 가속력, 에너지 효율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차세대 고속열차 'EMU-300' 기종을 구입 공고했다.

EMU-300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HEMU-430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300㎞/h급 고속열차로, 한 번에 1000명 이상의 대량수송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레일은 중련 운행을 위해 2편성을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000명 이상 대규모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해 선로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수송력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MU-300의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 대비 약 40∼50%(회전식 515석∼고정식 549석) 증가했다.

2편성을 중련 연결할 경우 열차당 좌석 수는 최대 1098석으로, 이는 KTX-산천 3편성을 합한 것보다 많다.


또한 엔진을 분산 배치하면 선로와의 접촉력이 늘어나 가감속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곡선 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인 셈이다.


코레일은 신규 차량의 상세한 사양, 편의설비, 안전기준 등을 확정해 28일 규격 공고를 시행하고 11월까지 구매계약을 마친 후 2020년까지 차량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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