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20~40대는 '사무직', 50~60대는 '시설관리직' 취업 희망한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30 08:53

수정 2016.09.30 08:53

20~40대는 '사무직', 50~60대는 '시설관리직' 취업 희망한다

연령대에 따른 취업희망 직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0~40대의 구직자들은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고, 50~60대의 구직자들은 시설관리나 경비, 택배, 재고관리 등 직무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사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한 구직이력서 중 취업희망 직무를 공개한 210만 건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20~40대 구직자의 취업희망 직무 1위는 ‘사무보조·문석작성(6.1%)’, 2위는 ‘사무·총무·법무(5.6%)’로 일반사무직이나 사무보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3위는 ‘생산·공정·품질관리(4.4%)’로 제조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았으나, 이후 4위 ‘경리·회계·결산(4.3%)’ 5위 ‘기획·전략·경영(4.2%)’ 7위 ‘마케팅·광고(4.1%)’8위 ‘인사·노무·교육(3.2%)’ 순으로 취업 희망 구직자가 많아, 경영지원이나 재무, 인사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에는 영업관리·지원(2.9%) 이나 무역·해외영업(2.8%) 직무로 취업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50~60대 구직자들은 ‘시설·빌딩·안전 등’ 시설관리직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연령대 전체 구직자의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산·제조·설비·조립(6.5%)’이나 ‘생산·공정·품질관리(6.1%)’ 등 제조 관련 직무로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보안·경비·경호(5.1%)’나 ‘배송·운전·택배(4.8%)’, ‘유통·물류·재고(3.9%)’ 분야로 취업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기획·전략·경영(5.0%)’, ‘사무·총무·법무(3.7%)’ 등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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