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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국감]이재용·정몽구 이어 정용진도 증인채택 불발 전망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7 18:18

수정 2016.10.07 18:18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의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인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산자위에서 야당은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의 국부 유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정 부회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해왔고, 새누리당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7일 산자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이 오는 14일 국회 산자위의 마지막 종합 국감때 정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증인 출석을 위한 데드라인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증언 감정법상 감사 일주일전인 이날까지 여야 간사 합의가 이뤄져 증인 출석 요구서를 발부해야 하지만 여야간 의견차가 크기 때문이다.

이번 국정감사가 시작된 후 대기업 그룹 총수가 증인으로 채택돼 직접 출석한 경우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빚어진 물류대란 사태와 관련해 정무위의 산업은행 국정감사때 등장한 경우가 유일했다.


정무위에서는 야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여야 간사 협의과정에서 두 그룹 총수는 부르지 않고 부사장급 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향으로 절충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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