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나서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2 15:01

수정 2016.10.12 15:01

수출입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울산지역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도모 및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모여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12일 중구 혁신도시내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산업연구원, 대학,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정부의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해외수요에 영향을 받으면서 내수는 하이브리드가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단기적으로 자동차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 인, 배터리 전기차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조성운 이사는 수소연료차,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사업 기술 발전 전망'에서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및 친환경차가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한편 소비자들 경험과 실 사용 중심으로 트렌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도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28차종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S오토텍, DIC, 이지트로닉스 등 전기차 부품업체 3곳이 공동으로 그린전기차 사업 대표성과 사례를 발표했으며 1층 로비에서는 그린전기차 R&D 성과 전시회도 마련했다.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한경식 센터장은 '울산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방안' 발표에서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산업 육성, 전기 자동차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스마트카 산업 육성, 경량부품 기술지원, 서비스 분야 신산업 육성, 미래자동차 산업 지원체계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산업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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