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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콜롬비아 수처리 모델 이전방안 수립 주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2 18:04

수정 2016.10.12 18:04

중남미 물산업 시장 진출 '물꼬'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중남미 물(水)산업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12일 대구TP에 따르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미주개발은행과 기획재정부(한국수출입은행)가 공동 추진하는 '콜롬비아 민간부문 앞 수처리 기술이전 방안 수립'을 위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다이텍연구원과 ㈜한국종합기술이 참여기관으로, 사업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이에 따라 대구가 중남미 물산업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기반으로 한 공동기획 사업이다. 대구TP는 참여기관들과 함께 △수처리 분야 PPP 활성화를 위한 현지 현황분석 및 한국의 성공사례 연구 △기술이전 방안 및 실행 계획 수립 △콜롬비아의 정책 실무자 초청연수를 통한 국내의 우수 수처리 및 환경기초 시설 소개 등을 통해 국내 수처리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19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의 상하수도공사 과장이 참관키로 했다.

또 국내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수처리 관련 전문기업 뿐만 아니라 현재 시가 조성 중인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의 현지진출 및 수출을 위한 기반도 함께 다질 예정이다.


권업 대구TP 원장은 "이번 한국형 수처리 모델 이전 프로젝트는 콜롬비아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중남미 물산업 시장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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