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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석이에요!" 딸과 산책하다 2.03캐럿 다이아몬드 주워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3 13:59

수정 2016.10.13 13:59

사진=다이아몬드 분화구 국립 공원/뉴욕데일리뉴스
사진=다이아몬드 분화구 국립 공원/뉴욕데일리뉴스

공원을 산책하던 아빠와 딸이 무려 2.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데일리뉴스는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국립 공원에서 아빠 댄 프레드릭(52)씨와 딸 로렌 프레드릭(23)이 2.03캐럿 흰색 다이아몬드 원석을 주웠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에 살고 있는 프레드릭 부녀는 지난 3일 가족여행으로 이곳을 찾았다. 그런데 공원에 들어온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로렌은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놀랍게도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

사진=다이아몬드 분화구 국립 공원/뉴욕데일리뉴스
사진=다이아몬드 분화구 국립 공원/뉴욕데일리뉴스

사실 부녀는 종종 함께 보석을 주우러 다니는게 취미였다.
이번에도 다이아몬드 공원에서 보석을 주운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줍게 될 줄은 몰랐던 부녀는 다이아몬드에 "행운의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감정 결과 "행운의 다이아몬드"는 2.03캐럿이었다. 아직 확실한 가격은 매겨지지 않았지만, 공원 입장료는 두 사람이 합해 불과 16달러(약 1만8000원)로 그야말로 횡재를 한 셈이다.

로렌은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얼마든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

댄 씨와 로렌은 이후에도 빛나는 물체를 찾아 7시간을 더 걸었지만 아쉽게도 다른 다이아몬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다이아몬드 분화구 국립 공원은 관광객들이 다이아몬드를 많이 줍는 장소로 유명하다. 1906년 개장이래 무려 75만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콜로라도주에서 온 여성이 무려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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