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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환영” 호텔, 반려동물 손님모시기 경쟁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6 18:28

수정 2016.10.16 18:28

동반투숙 패키지 도입.. 식사.운동 등 토털서비스
동물반려가 급증하는 가운데 그동안 반려동물 반입에 가장 소극적인 업종인 호텔에서 최근들어 반려동물 동반투숙을 허용하는 등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장동 W서울 워커힐호텔은 반려동물 동반투숙을 허용하고 관련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은 '펫아웰컴(P.A.W.Pets Are Welcome)'이라는 이름의 이 패키지는 반려동물 동반투숙에 필요한 각종 소품과 식사,운동 등의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반려동물 전용침대와 쿠션,바닥 매트가 비치되고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통조림 등 간식이 제공된다. 더 나아가 장난감,이름표를 담은 선물상자, 손님이 이미 투숙한 객실에 대해 취침 전에 간단하게 청소와 정리정돈을 해 주는 '턴다운 서비스', 워커힐 산책로 산책 등도 서비스된다.

이 패키지 가격은 최초 1박에 반려견 1마리당 15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며 1박 이상때는 추가 1박 당 3만원씩 더 내면된다.


알로프트서울 강남 호텔도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ARF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ARF 서비스는 9㎏ 이하 반려동물에만 적용되며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침대와 쿠션, 반려동물용 간식을 제공한다. 가격은 객실 요금에 13만2000원을 더 내면 된다.

아예 반려견과 함께 묵는 패키지도 나왔다.


쉐라톤서울팔래스 강남 호텔은 올해 말까지 '러브 댓 도그'(Love that Dog)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트리플룸 1박,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 세트로 구성됐으며 패키지를 예약하면 반려견 전용 침대, 음식과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매트.반려견과 객실에 함께 있음을 알릴 수 있는 '도어 노브'(손잡이)가 객실에 세팅된다.


10㎏ 미만의 반려견만 투숙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박 기준 27만원이다.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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