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성직자 성폭행 사실 알린 5세 소녀 그림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2 12:02

수정 2016.10.22 16:46

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5살 소녀가 그린 그림을 단서로 이 아동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성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5살 소녀가 부모에게 어느 날부터 영어 수업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드러났다.

평소 영어 수업을 좋아하던 딸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이상함을 느낀 부모는 아이의 영어책을 살펴보다 여섯 점의 그림을 발견했다.

그림을 본 부모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림에는 아이가 어른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자세하게 묘사돼 있었다.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5살 소녀는 그동안 영어 수업을 담당했던 성직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성직자를 체포한 경찰은 추가 범죄는 없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종교는 밝히지 않았다.


피해 소녀는 아동심리학자에게 심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를 몹시 불편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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