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발한 사명 이야기(32)] 셀바스 그룹, 숲 뜻하는 라틴어'실바'서 따와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0 17:23

수정 2016.11.10 22:27

건강한 생명력과 혁신·도전 담겨
[기발한 사명 이야기(32)] 셀바스 그룹, 숲 뜻하는 라틴어'실바'서 따와

셀바스(Selvas) 그룹의 모기업 '셀바스AI'의 옛 사명은 '디오텍'이다. 지난 9월 '셀바스AI'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의 재탄생 의지를 다졌다.

원래 셀바스AI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기업 인프라웨어의 계열사였다. 그런데 지난 7월 인프라웨어는 인공지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디오텍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해 디오텍을 모기업으로 인프라웨어와 자원메디칼을 핵심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디오텍을 셀바스AI로, 자원메디칼은 '셀바스헬스케어'라는 사명으로 변경했다.

셀바스라는 이름은 그룹사의 창업주인 곽민철 대표가 경영철학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장', '혁신', '도전'을 잘 표현한 단어로, 자회사인 셀바스게임즈에 먼저 반영됐고, 이것이 그룹 이름으로까지 이어졌다.


셀바스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에 형성된 열대 우림 지역으로 숲을 의미하는 라틴어 '실바(silva)'에서 유래됐다. 아마존 분지 총 면적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는 셀바스 지역은 지구의 허파라 불린다. 실제 전 세계에 공급되는 산소의 25%를 만들며, 지구의 산소 공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은 미개척지로 남은 지역이 많아 생물의 다양성도 높게 보존돼 있다.

이렇듯 '셀바스'가 담고 있는 건강한 생명력과 미지의 영역으로의 도전이라는 의미는 곽 대표가 지금껏 추구해온 다양성을 통한 성장과 도전이라는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다.

현 모기업인 셀바스AI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필기, 영상 데이터를 헬스케어,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러닝 전문기업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언어지능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가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병원용 혈압계와 체성분분석기 브랜드 '아큐닉(ACCUNIQ)'과 시각장애인 보조기기 브랜드 '힘스(HIMS)'를 중심으로 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셀바스가 끊임없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균형을 이루면서도 전 세계에 산소를 공급하는 공존공영의 생태계를 조성한 것처럼, 향후 셀바스그룹은 각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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