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운대서 영도까지 부산 절경이 한눈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0 17:57

수정 2016.11.10 17:57

시청·서면·광안대교 조망.. 황령산 전망대 3곳 완공
10일 부산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 3곳이 완공됐다. 관광객들이 전망대에서 해운대부터 영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고 있다.
10일 부산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 3곳이 완공됐다. 관광객들이 전망대에서 해운대부터 영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고 있다.


10일 부산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 3곳이 완공됐다. 관광객들이 전망대에서 해운대부터 영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고 있다.


부산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 3곳이 완공됐다. 황령산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전역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최적의 전망지로 꼽힌다.

부산시는 황령산 정상에서 남구 광안대교 방면과 연제구 시청방면, 부산진구 서면방면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3곳을 10일 완공,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황령산 전망대는 금련산 지하철역에서 금련산청소년수련원과 연제구 물만골을 지나 봉수대 버스회차로 옆 인도를 따라 봉수대로 오르다 보면 황령산 KBS한국방송 중개소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전망대 3곳의 면적은 모두 614㎡로, 나무데크로 만든 168m의 진입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인근에는 276㎡ 면적에 지상 1층, 지하1층의 전망쉼터도 있다.

지난해 8월 개장한 전망쉼터는 황령산 정상에서 부산의 도시경관을 감상하면서 커피,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 중심부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황령산에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전망쉼터와 전망대를 조성키로 하고 2013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모든 시설을 완공했다.

황령산은 높이는 427m이지만 부산의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에 걸쳐 있다. 산 아래 어느 곳에서 출발하든 오래지 않아 바다가 보이는 정상에 다다라 영도 태종대와 금정산 고당봉, 낙동강까지 부산 전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도심에 위치한 탓에 많은 시민들이 등산, 트레킹, 드라이브 코스로 이용하고 있고 봄에는 벚꽃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산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돼 있고 천연기념물 267호인 구상반려암도 분포돼 있어 역사.문화적인 의미도 깊다.

부산시는 황령산 정상 일대를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벚꽃과 철쭉 등이 피는 시기에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는 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황령산은 부산의 전경을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자 찾고 있지만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전망쉼터와 전망대는 관광객들에게는 전망장소를, 지친 등산객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악천후 속에서는 안전한 대피 장소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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