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펀딩포유, 황칠나무 소재 건강식품회사 '휴림황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진행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6 09:21

수정 2016.11.16 10:19

펀딩포유, 황칠나무 소재 건강식품회사 '휴림황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진행

펀딩포유는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황칠나무를 활용해 건강식품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휴림황칠 주식회사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휴림황칠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이다.

2013년 설립이후 연구개발에 전념해 '황칠발효 대사체 특허' 등 13건의 특허를 신청해서 이 중 5건이 등록됐다. 이러한 기술 기반을 갖추면서 특허청과 하동군 등 기관들이 지원에 나서 산학연협력연구와 예비임상연구를 진행해서 성장동력을 구축했다.

휴림황칠의 약재엑기스는 녹십자랩셀을 통한 인체연구검사를 진행해 통풍 요산수치 저하와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고 입증했다. 이밖에도 황칠에만 존재하는 골다공증 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물질을 찾아냈으며, 당뇨와 관련이 있는 당화혈색소 저하 인체연구를 진행하여 유의미있는 결과를 확보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미래성장산업을 이끄는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조창수 대표는 "2003년 서울에서 귀농해 황칠나무를 재배했다.

재배조건과 특성을 숙지하는데 3년의 시간을 보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황칠은 연구할수록 놀라운 신비한 식물이다. 한국만의 고유한 생물유전자원을 활용해서 차와 건강식품, 의약품 등을 개발해 농촌경제와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칠나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보물중의 보물'이라고 했고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할 때 가져갔다는 설도 있다. 예로부터 '옻칠천년 황칠만년'이라 해서 한번 칠하면 만년이 가는 귀한 도료로 중국은 황족과 자금성 외에는 사용을 금지했다고 전해진다.

휴림황칠의 다양한 제품들은 자사몰은 물론 소셜쇼핑과 오픈마켓 등에서 활발한 판매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KORT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번 펀딩은 하나의 징검다리다. 조달된 자금은 통풍과 골다공증 관련한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에 쓰여질 계획"이라며 "우리고유의 생물자원인 황칠을 테마로 6차 산업까지 성장해서 전 세계인들이 산좋고 물좋은 지리산 자락 하동으로 몰려들게 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펀딩금액은 5005만원, 청약종료는 12월 15일까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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