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KDI, 내달 1~2일 '제4차 산업혁명과 산업의 융·복합' 포럼 개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2 09:16

수정 2016.11.22 09:16

KDI와 기획재정부는 오는 12월 1일과 2일 '제4차 산업혁명과 산업의 융·복합'을 주제로 2016년 글로벌 산업경제 포럼을 개최, 새로운 산업혁명과 산업구조의 변화가 가져올 충격과 대응과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12일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이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복합으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짐에 따라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이 촉발됨을 이르는 말이다. 이로 인해 우리 삶과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패러다임 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와 글로벌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KDI는 규제, 교육, 고용, R&D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번 포럼에서 다섯 개의 섹션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첫 번째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과 시사점' 세션에서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충격과 영향을 글로벌 무역구조와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조망하고, 이 변화를 선도하는 OECD 국가들의 논의를 중심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두 번째 '산업의 전환: 동향과 과제' 세션에서는 산업의 구조전환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의 변화 양상을 산업 클러스터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핀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알고리즘 혁명을 통한 변화의 양상과 함의를 점검한다.


세 번째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 산업의 융·복합' 세션에서는 제조업 강국이자 제4차 산업혁명 선도국인 독일의 사례와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와의 협력증진 방안을 살펴보고, 이어서 한국의 포스코 ICT와 SAP Korea의 기업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관점에서 제조업과 서비스를 관통하는 산업지형의 향방을 진단한다.

네 번째 '정책적 관점에서 본 산업의 융·복합' 세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비상황과 정책과제들을 점검하고, 그 시야를 글로벌 관점으로 확장해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및 사회발전을 위한 제4차 산업혁명의 정책적 시사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섯 번째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과 산업의 융·복합을 둘러싼 쟁점에 대한 종합토론을 통해 이틀에 걸친 포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김준경 KDI 원장, 김준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차영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메리 홀워드-드리마이어 세계은행 수석자문관, 알리스테어 놀란 OECD 선임정책분석관, 외르크 오네무스 유럽연구경제센터 정보통신기술부 부소장, 박병원 과학기술연구원(STEPI) 미래연구센터장, 장석인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 로버트 하싱크 키일대학교 교수, 켄지 쿠시다 스탠포드대학교 연구교수, 노원명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이창근 KDI 연구위원, 서중해 KDI 선임연구위원, 장동훈 IIIT델리대학교 교수, 오기장 포스코 ICT 상무, 형원준 SAP Korea 대표, 필립 쉘레켄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칼 달만 OECD 자문관, 최동욱 KDI 연구위원, 김주훈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경제정보센터소장, 안상훈 KDI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