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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이모티콘, 매달 20억건 발신..하루에 천만명이 사용한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9 09:50

수정 2016.11.29 09:50


카톡 이모티콘, 매달 20억건 발신..하루에 천만명이 사용한다
카카오톡으로 문자 대화만 하면 쉰세대다. 문자 보다 자신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매월 20억 건에 달하고, 하루에 1000만명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카카오톡에서 14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고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신규 구매자가 발생했다.

29일 카카오가 이모티콘 스토어의 오픈 5주년을 기념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성장 과정, 이모티콘 판매 트렌드 등을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11년 11월 29일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도입한 카카오는 현재 이모티콘 시장이 성장하면서 누적 이모티콘 상품이 4800여개 이상으로 5년만에 800배나 증가했다.

이모티콘 구매자도 늘면서, 지난 5년간 14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고 2016년에 역대 가장 많은 신규 구매자가 발생했다.

이모티콘을 구매하기 위해 스토어에 들어온 누적 방문수도 200억 건에 달한다.


이모티콘이 메신저 서비스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하면서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는 창작과 수익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키키, 뚱, 삼도 사투리톡, 호조 작가 등과 같이 이모티콘으로 10억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는 작가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프렌즈를 제외하고 5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이모티콘은 '쥐방울은 애교쟁이'로 집계됐다. '오버와 액션을 그대에게', '갖고싶다 너, 애교쟁이 에비츄'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선물된 이모티콘은 '나애미와 함께 폭풍톡'이 차지했고, 가장 많이 공유된 이모티콘은 '채팅방을 누비는 귀요미 모찌! 너어어~', 비즈이모티콘 쿠폰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이모티콘은 '동그리다 동그리가 떴다'로 확인됐다.

연도별 유행했던 이모티콘 캐릭터 순위를 보면, 2012년에는 '뿌까', '노란구미'가 인기를 끌었고, 2013년에는 '토킹 프렌즈', '캣츠멜로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프로그램과 가요의 인기도 이모티콘에 반영되어 2014년에는 '추사랑', '삼둥이', 2015년에는 '백세인생'이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인기웹툰인 '대학일기'과 '오버액션 토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전반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하기 위해 내년초 이모티콘 웹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양한 결제 수단 및 방법으로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고, 선물하기도 훨씬 편리해져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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