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스마트공장과 연계, 제조로봇 수요 확대”

축사·개회사
재활로봇 보험적용 확대 등 서비스로봇 공공수요 발굴

7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귀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신현우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신경철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회장, 송재복 고려대학교 교수, 김준형 로보쓰리 대표. 뒷줄 왼쪽부터 박철 부천산업진흥재단 차장, 송병호 광주테크노파크 책임, 이학용 엠텍 이사, 문희창 언맨드솔루션 대표, 서진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석, 이병주 한양대학교 교수, 박현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 박승수 소나테크 대표, 김종영 방위사업청 소령, 서병조 바램시스템 대표,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 함영복 한국기계연구원 책임. 사진=서동일 기자

정부가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공장 등과 연계해 제조용 로봇 수요를 창출하고, 서비스 로봇의 공공수요 발굴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민관 연계투자도 집중할 방침이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7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축사를 통해 "국내 로봇시장 규모가 작아 선순환구조 형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는 수요와 공급의 양대 축을 바탕으로 로봇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우리 로봇산업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세계 5위 수준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술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청소로봇 비중이 6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현실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우리 로봇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기업 육성과 핵심기술 확보, 인력 양성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정 차관은 "의료재활로봇 공적보험 적용 확대, 이동형 로봇 안전기준 마련 등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해 시장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현장 맞춤형 실무인력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로봇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차관은 로봇산업 종사자들의 협조와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스마트공장 적용 첨단 제조로봇,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화 서비스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변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R&D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최초로 '벽화로봇'을 개발해 건물외벽 도색 분야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사례처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작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휴보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막상 시장은 커지지 않아 늘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로봇 시장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조짐이 보인다"며 "우리도 사물인터넷(IoT)이나 통신망 등에 로봇기술을 융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파이낸셜뉴스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신현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5년간 연평균 10% 성장하는 등 주요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는 첨단 로봇기술 개발에 주력했고 중국과 신흥국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정부와 업계, 연구계가 새로운 도약을 다졌다"며 로봇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