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네이버, 차세대 오디오 콘텐츠 개발에 300억 투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9 17:50

수정 2016.12.09 17:50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 등 원천기술 접목하도록 지원
네이버가 아미카(인공지능 대화 시스템), nVoice(음성합성 기술) 등 네이버의 음성기반 서비스에 활용된 원천기술이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의 음성기술을 교육,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에 적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자사가 개발중인 음성 관련 원천 기술들을 활용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지식.교양.실용 콘텐츠 분야다. 이 분야들은 자발적으로 시장 형성이 되기 어렵지만, 오디오 기술과 합쳐질 경우 서비스 품질이 더 높아져 이용자들에게 선택될 확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지난 8일 '2016 책문화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자사 오디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한성숙 내정자는 "네이버는 음성기반의 아미카, nVoice, 통번역 등 기술들을 지식.교양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총 300억원의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타 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선보인다. 향후 기술 로드맵에 따라 콘텐츠 창작자들과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는 음성 기능을 접목해 △듣는 뉴스 △쥬니버 대화검색 △유인나 오디오북 △사전 예문듣기 △문화재 해설듣기 등의 서비스를 내놨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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