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자사주 매입않던 기업 중 매입 여력 높은 기업에 주목"-미래에셋대우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3 08:30

수정 2016.12.13 08:30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큰 종목을 주목해라.'
미래에셋대우는 13일 기존에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던 기업 중에서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기업으로는 GS홈쇼핑, KT&G, 이오테크닉스, 에스엠, 서울반도체, 뷰웍스 등을 꼽았다.

김상호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이유는 주가 하락방어 목적이 크다"며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높고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기업은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높고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올해 자사주 매입액은 8조 5000억원(12월 9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평균 금액인 3조9000억원보다는 많지만 작년 9조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올해 자사주 매입액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15년 3조6000억원에서 2016년 6조2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15년 5조40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사주 매입액 감소폭이 컸던 기업은 SK, SK하이닉스, 한화생명, SK텔레콤, 삼성물산이었는데, 이 기업들은 2015년 4000억원 이상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올해는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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