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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출대상에 반도체부품 제조사 리노공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3 17:44

수정 2016.12.13 17:44

14일 부산 무역의 날 시상식
올해 부산수출대상에 리노공업이 선정됐다. 부산수출대상은 품질개선과 신제품 개발 등으로 수출 증대에 공을 세운 기업을 뽑아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부산기업협의회와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는 14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16 부산 무역의 날' 행사에서 부산수출대상 수상기업 4개사와 수출 유공자 10명, 정부 수출탑 수상기업 등을 각각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부산 수출대상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리노공업이 선정됐다. 1978년 설립된 리노공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 자체 브랜드인 '리노핀'을 미국·일본 등 총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출대상 우수상은 하진켐텍과 두성중공업, 케어플러스원이 공동 선정됐다. 하진켐텍은 1998년 설립 이후 고기능성 반응성 희석제와 특수 에폭시 수지 등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올해 국내 1위의 반응성 희석제 생산업체로 올라섰다. 두성중공업은 일반 철 구조물과 비교해 90%의 가격으로 시공이 가능한 신공법을 개발, 특허를 출원해 국내와 중국·베트남 등 해외 공사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케어플러스원은 의료의약품 중개회사로 설립 5년 만에 일본에 진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부산수출 유공자로는 태연기계 최범림 총괄이사 등 10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 무역의 날에 정부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과 부산지역 정부 훈.포장을 받은 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한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올해 홍덕산업이 2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76개 부산기업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서정표 두성중공업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김옥준 제일전기공업 전무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5명의 기업인에게는 정부 훈.포장이 주어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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