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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발생하면 TV 대신 스마트폰 본다"...국민 58%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1 15:29

수정 2016.12.21 16:00

국민의 58%는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의존하는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또 스마트폰을 통한 OTT(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 이용 비율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보유율은 종전 78.8%에서 83.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9.1%포인트 증가한 55.5%로 나타났다.

특히 재해ㆍ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시 의존하는 매체는 스마트폰(58.0%)이 가장 많았고, TV(37.9%), 라디오(1.7%), 개인용 컴퓨터(PC)·노트북(1.5%)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빈도에 있어서도 거의 매일(주 5일 이상)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81.0%), TV(75.4%), PC·노트북(28.0%), 신문(6.6%) 순으로 조사되며 스마트폰이 생활 속 깊이 자리 잡은 매체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1주일 이내 OTT(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 이용률은 27.1%으로 집계되며, 전년(14.0%) 대비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끈다. OTT 이용에는 주로 스마트기기(97.3%)를 이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이었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49.1%)로 가장 높았고, 드라마(19.9%), 영화(17.4%), 스포츠(14.0%), 뉴스(12.8%), 시사·교양(10.0%) 순으로 조사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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