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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펀딩, ‘파이온텍’ 주식 담보 P2P금융 상품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9 08:07

수정 2016.12.29 08:07

코리아펀딩, ‘파이온텍’ 주식 담보 P2P금융 상품 출시

2001년 설립된 ‘파이온텍’은 펩타이드와 피부침투 등 나노바이오기술을 응용한 기능성화장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2016년 매출목표는 2015년 70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300억원이다. 2013년도 연 매출 30억 원대에서 머물던 파이온텍이 이같이 급성장한 데는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10~2014년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88조470억 원이었던 나노융합산업 매출 규모는 2014년 132조293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국내 나노융합기업 59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매년 10.7%씩 매출이 증가한 모습이다.


나노융합산업이 짧은 기간에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R&D) 투자규모와 연관 있다는 분석이다. 나노융합산업 R&D 투자액은 2014년 기준 10조3689억원이다. 2015년 '과학기술통계백서'에 따르면 이는 산업계 전체 R&D 투자액인 63조7341억원의 16.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펀딩 신청자는 나노바이오 화장품 제작 전문기업 파이온텍의 주식 1만7600주를 담보로 펀딩을 진행한다.

P2P금융 전문기업 코리아펀딩은 펀딩 신청자의 담보 주식 평가액이 대출 금액보다 많고 나노바이오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판단해‘파이온텍펀딩’을 출시했다.

지난 28일부터 투자자를 모집 중인 파이온텍펀딩의 목표액은 담보자산평가액 대비 약 60%의 수준이다.

목표 금액은 1억3000만 원이고 28일 기준 담보 주식 평가액은 2억1120만 원이다.

파이온텍은 2013년 첫 오송엑스포에서 기능성 스킨케어로 돌풍을 일으켰다. 단박에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수출 주문이 물밀 듯 쇄도했다.

파이온텍펀딩의 연 수익률은 14%이고 투자 기간은 4개월이며 투자 환경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펀딩 신청자가 원금 상환이 어려우면 담보 주식을 매도해서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수수료까지 면제하는 이벤트 상품이라 더 매력적이다.

파이온텍은 제품의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볼륨77이 국내외에 짝퉁 제품으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변조방지 정품인증 서비스 히든태그를 도입했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파이온텍펀딩은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파이온텍의 주식을 담보로 펀딩을 진행하며 담보 평가액도 높다.
앞으로도 코리아펀딩은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주식 담보 펀딩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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