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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안종범, 오늘 2차 공판…朴 공범 입증 여부 관건

  • 입력 : 2017.01.11 04:30 | 수정 : 2017.01.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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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씨(61) 등에 대한 두 번째 본 재판이 11일 시작된다. 최씨의 혐의에 대해 무더기 증거가 나왔던 첫 재판에 이어 검찰이 최씨에 대한 의혹을 얼마만큼 밝혀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열릴 두 번째 재판에선 지난 5일 못다한 증거서류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재판부에 증거서류를 제시하고 설명하면, 최씨 측이 그에 대한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 재판부는 공판을 마치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2만7000페이지인데 오늘까지 7000페이지만 봤다"며 "11일도 하루종일 증거조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첫 공판에서 검찰은 최씨 등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무더기로 제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르·K스포츠 두 재단은 불과 하루도 되지 않는 사이에 설립 허가 결재가 떨어졌고, 롯데 측은 청와대의 지시로 K스포츠재단에 75억원의 거액을 출연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측과 피고인 측도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가 재단 설립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국격을 생각해 최소한의 사실만 기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와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맞섰다.


이날 공판에는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나오지 않은 최순실·안종범 등 피고인이 출석할 전망이다. 지난 9일 최씨 측과 안 전 수석 측은 헌재에서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실시될 증거조사와 관련이 없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은 불출석하며, 오는 18일 공판에 따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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