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출산 응급상황.. 스마트폰 불빛 켜 아이받은 의사

사진=인민망

중국의 한 의사가 어둠 속에서 스마트폰 불빛에 의지해 아이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8일 새벽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중산인민병원 입구에서 자동차를 타고 온 임산부는 이미 출산이 반이나 진행된 상태였다.

아이의 몸이 반쯤이나 나온 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뛰어나온 의료진들은 승용차 앞에서 출산을 진행해야만 했다. 그러나 자정이 넘은 시간 어둠을 뚫고 비좁은 공간에서 출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 산부인과 총 판 전문의가 "모두 휴대폰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다. 주변에 모여있던 사람들과 의료진은 스마트폰을 꺼내 플래시를 켰고, 한층 환해진 불빛 아래서 산모는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2시 25분께 태어난 아기는 건강한 사내 아이 였다.

아이는 곧바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이송돼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
산모 역시 산부인과 병실로 옮겨졌다. 아기와 산모는 둘 다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을 내린 총 전문의의 기지에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