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K-뷰티산업 육성 본격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1 11:45

수정 2017.01.11 11:45

지역 화장품 관련 기업, 수출활성화 집중 지원 
대구시가 급성장하고 있는 'K-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화장품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계화장품 시장규모는 2014년 2598억 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2019년 3300억달러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화장품산업 총생산규모도 2014년 8조9704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인 10.5%를 웃도는 수치. 화장품 수출도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 2014년 1조8959억원으로 전년대비 34.2% 늘었다. 특히 2015년 대(對) 중국 화장품수출액은 11억8588만달러로 전년대비 99.2%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시는 올해부터 지역화장품 수출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규격인증, 수출상담회 및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 수출형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지원센터와 함께 지역화장품 기업 수출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K-뷰티 수출 비즈니스 활성화 협의회' 발족으로 수출 발전 방향성 모색, 상호협력 기반조성, 화장품 시장 동향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활성화, 수출판로 개척에 따른 데이터베이스(DB)화 등 공유기반을 구축한다.

또 해외 규격인증 지원으로 타깃 국가·인증별 전문가 DB구축, 제품의 안전성 및 효율적 생산, 유통판매 등을 관리, 소비자의 안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외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해외 바이어발굴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현지 정부기관 또는 한인상회와 연계,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과도 연계, 우수 바이어와의 공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진출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지속적으로 기업, 학계, 연구기관과 협력해 화장품 등 뷰티 관련 기업을 지원,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관광과도 연계, 지역뷰티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지역화장품 기업지원을 통해 총 192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뷰티엑스포 수출상담회를 통해 1655만달러,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와 협력, 270만달러의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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