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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에 5兆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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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SK브로드밴드(033630), SK(034730)


'국내 1위' 우물 벗어나 세계 ICT기업으로 점프
5G 등 유.무선 통신망에도 3년간 6조원 투자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 1위'라는 한계를 넘어 '글로벌 뉴(NEW)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 대도약(퀀텀 점프)하겠다고 나섰다.

이동통신사업의 한계를 넘어서고, 국내 1위라는 '훈장'도 뗀다. 대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뉴 ICT'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규정하고 페이스북,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과 정면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11일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뉴 ICT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앞으로 3년간 5조원을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투자자금은 산업 간 융합.파급효과가 큰 AI, 에너지관리 효율화를 포함한 IoT,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는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치적, 경제적 변수가 많아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투자계획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5조원 신규투자 계획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국 기업 투자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의 리더십' 강화…경쟁사와도 손잡는다

SK텔레콤이 뉴 ICT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내세운 전략은 '협력의 리더십'이다. 이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취임일성으로 "1등이 아닌 분야에서는 1등 기업과 손잡을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그룹 내 관계사는 물론 경쟁사와도 광범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5G등 인프라 안정성 위해 6조원 지속 투자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품질의 유.무선 통신망을 뉴 ICT산업 주도권 확보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2조원씩 총 6조원을 5세대(5G) 이동통신망 등 유.무선통신 인프라 구축과 유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단 차세대 통신인 5G를 위해 지난해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2.6㎓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 하반기 시범서비스에 나선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아울러 유선통신에서 기가인터넷과 울트라고화질(UHD) 영상의 통신범위를 확장하고, 미디어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분산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약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만명에 달하는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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