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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협력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1 19:19

수정 2017.01.11 19:19

UNGC '리드 컴퍼니' 가입
KT 황창규 회장과 유엔글로벌콤팩트 리즈 킹고 사무총장이 '리드 컴퍼니' 가입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과 유엔글로벌콤팩트 리즈 킹고 사무총장이 '리드 컴퍼니' 가입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드 컴퍼니'는 UNGC의 9000개 이상 가입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 및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리더십 기구다. 세계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촉진하는 한편 이를 위한 유엔 산하기구, 기업, 정부, 비정부단체(NGO) 등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KT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KT는 "'리드 컴퍼니'에 가입함으로써 전 세계 130여 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동전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보건 분야의 이슈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KT는 지난 2016년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해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KT는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더불어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의 해외 적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한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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