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레몬 12개로 배우는 유방암 징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6 11:13

수정 2017.01.16 11:13

사진=세계 유방암
사진=세계 유방암

이 12개의 레몬이 당신을 유방암에서 구할지도 모른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당신의 레몬을 알라'라는 제목의 위 이미지는 레몬 12개를 이용해 유방암의 전조를 설명한다.

많은 여성들이 가슴에서 응어리를 발견할 때 유방암을 의심한다. 그러나 가슴의 모양과 사이즈, 그리고 피부의 변화에서 유방암을 의심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유두에서 뭔가가 흘러나오거나, 가슴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도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유방암의 징후들이다. 또 갑작스럽게 피부에 상처가 나고, 열감이나 붉은 자국이 보이는 것 등도 포함된다.


에린 스미스 치이즈는 이 사진을 보고 유방암을 일찍 발견해 생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사진을 처음 본 뒤 가슴 난 이상한 자국 역시 유방암 징후라는 것을 알게됐다.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그는 유방암 4기를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에린은 "만약 암투병을 하는 사람이나, 암이 발병될지 모르는 사람을 돕고 싶다면 이 사진을 보여주세요. 이 사진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방암과 관련된 정보들이 SNS상에서 자유롭게 공유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은 여성의 가슴사진을 검열한다. 때문에 레몬을 이용한 이 사진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유방암연구재단 '세계 유방암(Worldwide Breast Cancer)'이 적극 알리고 있는 이 레몬 캠페인은 미국, 스페인, 터키 등 16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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