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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SW교육 성공, 교사에 달렸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7 19:40

수정 2017.01.17 19:40

내년 의무화교육 앞두고 현장 투입될 교사들 격려
"교육청과 차질없이 준비"
내년 초.중등 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가 SW과목을 가르칠 일선 교사들의 재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질의 SW 교사 확보가 SW 교육 의무화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사안일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한국의 SW개발자들을 길러낼 최초의 교두보이기 때문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은 17일 SW 교육 담당 교사들이 심화연수중인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를 방문, 교사들의 재교육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대화의 시간을 통해 교사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었다.

■"SW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씨앗"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많은 분들이 SW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교재개발, 수업을 하기 위한 PC 보급들을 걱정하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씨앗을 뿌리는 SW 선생님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SW교육은 논리적 사고를 알려주는 교육이며 받아들이는 학생들도 이를 배움이 아니라 일종의 놀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논리적 사고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그룹과 기존 그룹과는 생각의 차이가 확연히 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SW로 마음껏 놀 수 있는 노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SW교육 의무화 앞두고 교사 육성 '총력'

SW교사 심화연수는 내년 중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예정인 SW교육 필수화 준비의 일환이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해 교사 791명(초등486명, 중등3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발2일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총 32개의 실습 중심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SW교육 필수화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차질없는 준비가 될 수 있도록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과 더욱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중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 초등학교까지 SW 교육을 의무화한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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