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TP, CES 참가기업 지원 3050만弗 상담실적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7 19:56

수정 2017.01.17 22:38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인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전자박람회'(CES 2017)에 지역 기업의 참가를 지원,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TP에 따르면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16개사의 참가를 지원, 총 654건 및 3050만여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현지에서 430만여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대구TP는 전국 기업지원기관 중 유일하게 2013년부터 5년 연속 공동관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 제품 트렌드를 지역기업에 이식하는 촉매제 및 판로개척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선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대구 공동관' 조성과 운영 총괄 주관을 수행했다. 또 12개사의 참가를 지원, 439건 및 2650만여달러 상담실적을 올렸다.

유리창 청소 로봇 '윈도우메이트'를 제작하는 ㈜알에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전자기기' 및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 내 유통전문회사인 SODC와 429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 유수의 바이어로부터 제품 공급 및 유통과 관련된 요청이 쇄도해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

㈜팔콘이 선보인 아웃도어용 위성TV의 경우 레저 활동이 빈번하고 방송통신 환경이 국토를 모두 감당하지 못하는 미국시장 특수성에 따라 레저, RV자동차, 방송통신설비 관련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도 지역 스포츠융복합 관련 기업 4개사의 참가를 지원, 215건 및 400만여달러 상담실적을 올렸다.
스키와 스케이트를 합친 하이브리드제품인 '스키에이트'(SKIATE)를 출품한 스노몬스는 상담 고객만 300명을 넘기는 등 전시회 기간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세계적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등 예상을 뛰어 넘는 반응에 현재 귀국일정을 잠시 미루고 해외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공동관을 주관한 권업 대구TP 원장은 "기술 및 산업 간 거대한 이종교배 현장인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시도에는 반드시 새로운 기회와 시장이 열린다는 점을 지역기업인들과 교감하고 그에 따른 지원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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