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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정청래 "최순실, 마스크 벗은 이유는 서운병에 걸려서다"

이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0 10:15

수정 2017.01.20 10:15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썰전' 정청래 전 의원이 '썰전'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파국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JTBC '썰전'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출연해 올해 정치권의 3개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수감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학생운동 때문에) 제가 감옥에 가봤다. 2년 징역을 살았는데 독방이면 1.04평 정도다. 네 발자국을 걸으면 창살과 이마가 만나는 크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 있다보면 온갖 상상을 다하게 된다.
상상의 종착지는 이기심이다"며 "'내가 살아야 되겠다' 그러면서 날 가장 믿어줬고 내가 믿었던 사람에게 서운병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 씨에 대해 "그 조짐이 보인다. 오늘 헌법재판소에 출연했는데 마스크를 벗었다. 그리고 '청와대에 출입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혔다"며 "메시지를 던진 거다. '나 건들지마'. '나 건들면 다 불거야'라는 의미라 주장했다.


또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에게 이미 서운병에 들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법정에서 최씨의 블록버스터급 폭로전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정청래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피하고자 하는 게 구속이다.
앞으로 박근혜와 최순실 사이에는 오로지 구속을 면하기 위한 볼썽사나운 방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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