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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화보 논란.. 매춘·로리타 vs. 복고·키치

이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1 11:30

수정 2017.01.21 11:30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수지의 화보집이 뒤늦게 선정성 논란에 빠졌다.

수지는 2015년 10월 'suzy? suzy.'라는 이름의 개인화보집을 발간했다. 이 화보집이 난데없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과거에 찍은 수지의 화보집이 매춘과 로리타를 연상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속 수도꼭지의 위치, 이발소 의자에 앉아 있거나 소파에 누워 있는 포즈가 '퇴폐 이발소'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사진들이 '로리타'의 뉘앙스가 풍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수지가 이발소에 누워 있는 사진에 디즈니 동화책 소품은 '로리타' 콘셉트를 의도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수지 화보 논란이 불거지자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보집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JYP측은 "화보집 전체 내용 중 극히 일부 사진 및 워딩을 발췌하여 작성된 게시글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복고, 키치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인 바, 촬영을 진행한 수지 본인 및 작가의 원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당사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보의 사진작가 오선혜씨는 SNS를 통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며 "사과할 게 없으므로 해명 안합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수지는 오는 24일 첫 솔로 앨범을 정식 출시한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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