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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스노트7 발화원인 조사결과 23일 발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1 15:00

수정 2017.01.21 15:00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결과를 공개한다. 기자회견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은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 관계자 등 원인 조사에 참여한 외부 인사들도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한 직후부터 3개월여 동안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집중해 왔다.

발화원인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제조 과정상 문제에 따른 결함이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이 예전 제품들에 비해 부품 배치 밀도를 높이고 방수·방진 기능까지 추가하는 바람에 열을 외부로 충분히 배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이 거론됐다.
또 홍채인식 센서에 의한 과부하가 있었거나 배터리 전류 공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결함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공식 발표 전에는 조사결과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기 본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결함보다는 배터리 결함을 발화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7 발화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선보일 갤럭시S8 흥행 성공의 선결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증 프로세스 강화 방안 등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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